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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제빵

찹쌀 꽈배기

by 한맛 2023. 12. 13.

찹쌀 꽈배기

 

 

지금까지는 주로 식빵만 만들었는데, 최근에 파운드케이크, 단팥빵과 찹쌀 도너츠까지 만들면서 제빵 종류의 다양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쉽게 느껴지는 찹쌀 꽈배기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심야에 도전하게 된다.

찹쌀 꽈배기는 속에 앙금이 든 것도 아닌데 특히나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품목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레시피를 참고하였다.

 

I. 재료

 

식빵 만들기 재료로 하되 강력분과 찹쌀 가루를 3:1로 배합하였다.

찹쌀100g, 강력분300g, 소금1/2Ts, 설탕1.5T, 버터 또는 마아가린 1T,  우유200ml, 이스트 1/2T 

 

완성된 꽈배기가 튀겨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II. 만드는 과정

 

모든 재료는 적어도 1시간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어 상온에서 혼합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강력분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체에 쳐놓고 소금, 설탕을 넣는다.

제빵기 반죽코스에 우유와 버터(또는 마아가린)를 먼저 넣고  체쳐 놓은 밀가루를 넣은 다음 이스트를 넣는다.
반죽코스는 총 63분 소요되며, 1차반죽 6분, 정지 5분, 2차반죽 12분, 1차발효 40분과 가스빼기 4초가 소요된다.

반죽코스가 끝나면 반죽을 꺼내어 12등분을 하여 둥글리기를 해주고 15분간 중간발효를 한다.

 

이제는 꽈배기 모양을 만드는 과정이다.

둥그런 반죽을 떡가래 처럼 길쭉하게 빚어서 반으로 접어 꽈배기 모양으로 꼬아준 후 끝을 살짝 붙여준다.

꽈배기 모양을 만든후에 실온에서 30분정도 2차발효를 시킨다.

 

2차발효 끝마치기 전에 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온도를 180도에 맞춘다음 꽈배기를 하나씩 넣는다.

기름속에서 꽈배기가 부풀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도록 조심한다.

꽈배기가 골고루 익도록 젓가락으로 방향과 위치를 돌려준다.

 

다 튀겨진 꽈배기는 건저내어 기름이 어느정도 빠지고 적당히 식으면 설탕 위에 굴린다.

빵 자체가 달지는 않기 때문에 설탕이 충분히 묻어야 꽈배기의 맛이 산다.

 

다 튀긴 꽈배기. 그러나.. 생각했던 쫄깃쫄깃한 찹쌀 꽈배기가 아니어서 실망했다. 다음에는 순전히 찹쌀가루로만 시도해 봐야겠다.

 

3. 다른 레시피

 

일반적으로 밀가루와 이스트를 섞어 만드는 찹쌀꽈배기와 다른 레시피이다. 밀가루 혼합 찹쌀꽈배기보다 식감이 더 쫄깃하고, 밀가루보다 쌀이라 먹기에 부담이 적다. 또한 오래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냉동실에 얼렸다가 1개당 5초정도만 해동하면 그대로 쫄깃하답니다. 

 

가. 재료

찹쌀가루 (150g), 냉수(115-120ml), 소금 1/6티스푼, 백설탕 

 

나. 만드는 순서

찹쌀가루 150g을 체쳐서 반죽그릇에 풀고, 소금을 넣어 잘 섞는다.
물을 붓고 손으로 잘 치대어 반죽한다. 일단 110ml정도를 넣고 반죽한 후 너무 단단하고 말라보일 경우에만 5-10ml 더 넣어준다. 반죽은 단단하지만 잘 뭉쳐지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반죽이 제일 오래 걸리고 힘듭니다)
반죽을 탁구공 크기만큼 떼어 내어 손으로 굴리다가 옆으로 약 10cm 정도로 늘린다 (뚱뚱한 짧은 방망이 모양). 가운데를 잡아 꽈배기를 튼다. 꽈배기를 틀다보면 반죽이 자연히 늘어나므로 약 4번 정도 꼬아지면 가장 적당하다. 꽈배기 길이는 약 11-13센티 정도. (더 짧아도 좋지만 반죽 상태로 그 이상 더 길게는 잘 안됨)
    
반죽을 떼어 같은 방법으로 모두 꽈배기 모양을 만든다. (총 20-25개정도)

튀김 팬에서 꽈배기를 튀겨낸다. 튀김온도가 충분히 달구어졌다면(확인하는 방법 아시죠?) 꽈배기는 2-3분정도에 이미 익는다. 너무 오래 기름에 두면 딱딱해지고 질겨져서 맛이 없음.

 

* 튀김 시 주의사항: 반죽이 기름에서 익기 시작하면 속이 팽창하면서 겉 표면이 터져 기름이 튀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덮개가 있는 튀김그릇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과.제빵/제빵

2015-11-29 04: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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