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무침
7년 반만에 돌아온 고국의 봄은 참으로 아름답다. 이른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 벚꽃, 진달래, 목련 등이 차례로 피었다가 지면서 아름다운 강산을 수놓으며,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두릅, 머위, 돌나물 등 여러가지 봄나물들이 우리들의 입맛을 돋군다.
강화에 출장을 갔다가 대파, 돌미나리, 두릅과 머위를 얻어왔다. 대파는 이제 꽃이 막 피는 시절인데 꽃망울을 그대로 먹으면 더 대파의 향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대체로 나물은 데쳐서 된장과 고추장, 간장, 참(들)기름, 설탕 등으로 무치는데 구수하고 쌉싸름한 맛의 밥도둑이 완성된다.
1. 재료
- 머위 1줌
- 된장 1큰술
- 고추장 1큰술
- 들기름 1큰술
- 매실액 1큰술
- 대파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통깨 적당량
II. 만드는 방법
- 머위를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조금 넣고 머위의 줄기가 익을 정도로 데친다.
- 데친 머위를 찬 물에 씻는다.
- 머위를 손으로 물기를 꼭 짜서 무치기 좋은 넉넉한 그릇에 담고 잘게 썬 파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 된장 1큰술 반, 고추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매실액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2019.4.26 - 안양에서)
한국요리/반찬
2019-04-27 14:01:47